스프링뱅크에서 나오는 헤이즐번… 3번 증류한게 특징인데. 또 하나는 언피트,넌컬,넌칠. 버번캐… 그러나 왠지 모를 구수한 피트내… 곡물의 구수함인가… 향에서는 시트러스함도 느껴진다. 몰트가 다른건지 아니면 언피트로 해서 다른거랑 구분하는건지 거기다 3번 증류… 기존은 2.5번. 여튼 좋은 술인데… 유독 한국에서만 비싸… 20만원대. 일본 대만은 10만원대. 유럽도 10만 초반… 하지만 쉽게 구할수가 없는 술이다. 보이면 구하는 술중 하나이다. 10년이 그나마 가성비 있다고 본다 ㅋ
‘넌칠 넌컬 46도 는 다 맛있다’
또 뚜따한지 3개월 지나고 반쯤 남았을때부터 정말 맛있다. 이 아이처럼…
이제 한병 남음… 다행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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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Review] 헤이즐번 10 – 순수한 몰트의 정직함, 봄 햇살처럼 맑은 한 잔
작성일: 2025.04.13 시음 위스키: Hazelburn 10 Year Old ABV: 46% Region: Campbeltown, Scotland Type: Single Malt Scotch Whisky (Unpeated, Triple Distilled) 가격대: 약 8~11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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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숨기지 않은 위스키.”
헤이즐번 10을 처음 마셨을 때의 인상은, 자극 없이 정직한 첫인사였다. 스프링뱅크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유일한 무피트, 3회 증류 위스키. 깨끗하지만 밋밋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은근한 깊이가 있다. 마치 맑은 날, 들판 끝에서 불어오는 바람 한 줄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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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 투명한 곡물과 부드러운 과일의 노래
첫 향은 매우 깨끗하다. 스팀 우유, 바닐라, 잘 익은 사과와 배. 곧 이어 보리밭의 고소한 곡물 향과 섬세한 오크 노트가 차분하게 뒤따른다. 전체적으로 봄날 창문을 열었을 때 스며드는 정갈한 공기 같은 느낌. 거칠거나 무거운 톤은 없고, 대신 섬세하게 레이어가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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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te – 담백함 속에 살아 있는 구조
입에 머금으면, 부드럽고 밀도 있는 텍스처가 입 안을 천천히 채운다. 토스트 위에 바른 크림, 사과 타르트, 바닐라 푸딩 같은 맛이 피어나고, 뒤로 갈수록 살짝 드라이한 오크와 시트러스의 쌉쌀함이 균형을 잡아준다.
단맛은 과하지 않고, 쓴맛도 공격적이지 않다. 그 사이를 조용한 자신감으로 이어가는, 삼단 증류의 정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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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ish – 간결하게, 그러나 또렷하게 남는 인상
피니시는 중간 길이. 곡물의 고소함과 약간의 우디함, 그리고 살짝 남는 스파이시한 여운이 잔잔하게 이어진다. 헤이즐번 10은 다 말하지 않아도 기억되는 위스키다. 그 끝에 머무는 미묘한 온도, 그것이 이 술의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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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겉치레 없는 순수함의 미학
헤이즐번 10은 모든 요소가 절제되고, 균형 잡혀 있다. 과하지 않지만 허전하지 않고, 소박하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다.
삼단 증류가 주는 투명함과, 스프링뱅크의 정체성이 어우러져 ‘덜어낸 것’이 아니라 ‘정제된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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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5점 만점)
• 향: 4.3 • 맛: 4.1 • 밸런스: 4.4 • 재구매 의사: YES – 생각날 때 꺼내기 딱 좋은 맑은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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