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ungsleden Day 3

From Singi somewhere? To Salka and then Tjaktapasset 23km

​새벽에 잠시 비바람이 덜불때 텐트 철거후, 비오고 바람불고 춥고

​있는 옷 다 껴입고 06:40 출발

​내리막은 완만해서 다행이라며 좋아함.

​아무래도 저기 저 끝에 있는 산이 안보여야 겠지...오늘도.

​이렇게 갈길을 표시해 둔거다. 이거 잘 찾아서 가면 됨.

​아 질척 질척~

우의 입어서 그래도 덜 추웠다.

​조금 살만한지 눈에 이름도 새기고.

어제 산을 오르기 시작한후 ​이제 겨우 4키로 정도 왔다.

​주황색 바위표시는 하절기

주황색 엑스자표시는 동절기

눈이 그만큼 쌓인단다.

​여기서 식수 보충하고 물끓여서 아점도 먹고...안에 사람들이 6명이나 있던.

​내려오면서 추워서 장갑 잘챙겨야지 했는데...잃어버림.

아 그래서 그냥 비닐로...

​여기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진짜 딱 여기서 반대로 오는 사람 만남.

​순록 넘어가지 말라고~

​스티커 놀이~ 후후

​드디어 샐카 도착!

​환타와 후르츠칵테일과 맥주 는 그냥 무조건 사는거임.

엄지손가락은 건조해서 터짐. 스틱을 너무 지니까. 나중에는 바세린을 쳐바르고 다녔다.

​여기서 점심해결하고 첵챠로 가기로 한다.

여기서 나와 반대방향에서 오던 외국인에게 물어보니 눈이 많아서 조심하라고.

날씨가 안좋다며...

바람이 너무 불어 포기하려다 그냥 가기로. 12키로 남았으니.

그리고 여기서 도네이션 일부하고 산장에서 쓰던 장갑을 한짝 받았다.

나중에 로포텐에 가서 등산할때도 유용하게 쓰였던 장갑ㅋㅋㅋ 기념으로 한국에 가져옴.

​우연히 이걸 발견하곤...위에 분명 7월1일부터라고....ㅋㅋㅋ

착각하고 알레스야우레 가면 배타고 가겠지~ 그것만 생각함.

​다시 길을 나선다.

외국인들 말도 있었고, 눈에 발빠질수 있다고, 밑에는 물이 흐르니 조심하라고.

사실 조금 겁이 났다. 그래도 어제를 생각해보니 조금이라도 많이 걷는게 좋을듯해서~

​내가 사진 끝에 안보이는 산들 뒤에서 여기까지 걸어왔음.

​아마 어느정도 반정도 왔다가 찍은듯...이제껏 걸어온 길.

​앞으로 또 걸어갈 길~

저기 사진 끝을 넘어가야 한다.

​아 오르면 또 오르막이 보이고 오르면 또 보이고

힘들었다.

후 저길을 걸어왔군...

비나 눈이 왔더라면... 아찔하다.

나 오기 이틀전에 가던 사람들은 여기서 스톰 만나서 고생했다한다.

​정상에도 한컷~ 힘들제.

​여기 첵챠대피소 인데...

그냥 여기서 도저히 못움직임. 힘들어서. 그냥 하루 여기서 쉬기로.

​한참을 기다리다 밤이 되어서 짐을 풀고 저녁을 먹었다.

혹시 대피소이니...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면 안되니깐. 아무도 오지 않았다.

참 밤인데 지금 백야임.

​이건 뭐...

자다가 분명 사람들 오는 소릴 들었는데 앞에 나가보니 아무도 없다.

백야라 무섭지는 않았지만. 눈길인데 발자국도 없고.

분명 사람소리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