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ngsleden Day 4
From Tjaktjapasset To Alesjaure 19km
06:00기상
마지막 스팸과 전투식량을 아늑한 대피소에서 즐기고~
바람이 하도 세차게 불어서 꽁꽁 싸매고 출발한다. 07:20출발
대피소에서 내려와서 한컷~
저기 저렇게 홀로 서있는... 어젯밤의 아늑함에 감사를...
저기 저 산이 또 안보여야 끝나겠지. 그럼 다행이고...
아 목도~ 너무 반가웠다. 예전 빙하가 쓸고 지나간 자리라 그렇겠지하며...
이제 겨우 3키로 내려옴. 첵챠패스부터 계속 내리막임.
저기 보이는게 첵챠...
옆에 다리가 살짝 보이네.
사람이 있길래 반가워서 헤이 헤이 Hej!
눈밭...사람이 지나간 자리만 밟고 지나가면 문제없다.
밑에는 물이 흐른다.
물맛은 진짜!
이제 많이 내려와서 그런가 풀도 많아지고 점점 길도 흙길도 많고 호수도 많아지고.
저기 저 보이는 호수 시작점이 알레스야우레 오예!
그러나 가도 가도 끝이 안보인다.
명상바위
한참의 외국인 무리들이 앞에서 모여서 보고 있길래 무슨뜻이냐고 물어보니 자기들도 모르겠다며.
ㅋㅋㅋ
지나온길~을 가는 사람들
ㅋㅋㅋ 고생하슈~
진짜 눈에는 어렴풋이 목적지가 보이는게 더 안좋다.
가도 가도 끝이 없다. 이길.
목도에서 만난 커플에게 한컷 부탁~
오~ 어디서 많이 본듯~ 뒷모습 찍으라며! 감솨!
지나온 길~
오 이제 다 왔다...그래도 많이 남은 길.
이정표 좀 제대로 해봐바
진짜 저것보다 더 멀어
도착 알레스야유레 13:20
원래 여기서 잠시 쉬고 보트타고 가는게 계획이었으나 보트운영은
내일 7월1일부터... 엥? 오늘은 6월30일.
다시 찍어놨던 보트 운영표를 보니 분명 7월1일부터라고. ㅋㅋㅋ
사람은 보고 싶은것만 보나 보다.
그 핑계로 여기서 그냥 하루 묵기로 한다. 너무 좋았음 여기가.
어예~ 단거~
후르츠칵테일 빠지면 안되지~
지금도 한국서 종종 사먹음. 예전에는 먹지도 않았음.
ㅋ
배정받은 숙소~
내일 아침 10시까지 할껀 없으나 그냥~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문뜻 창밖을 보니 이렇다.
이야 너무 좋다.
내가 호사를 누리고 있구나~
맛났다.
같이 식당에 있던 스웨덴 누님들이 먹으라고 줬음.
내일 같이 보트타고 갈 누님들~ ㅋ
시원하게 볼일도 보고~ 의외로 냄새도 없고~
하지만 저 뚜껑을 열면~ 헬~ ㅋㅋㅋ 그냥 휴지도 같이 버림.
똥이 쌓이면 점점 화장실을 뒤로 확대시킴. 모기만 조심하면 됨.
주변을 둘러보고~ 커피도 마셔가며~ 산장에 웰컴드링크 혼자 끝장 냄.
마셔도 마셔도 끝없는 갈증~
샤미족 전통 음료 라던데... 여기 호수 건너편에 샤미족빌리지가 있음. 나중에 아비스코야우레 가서도 공짜로 즐김. 맛남.
대망의 사우나~ 여자먼저~ 그담 남자~ 그담은 혼탕~ 시간대로 운영됨.
그래도 남자타임에 감. 아~ 난 혼탕은 못가겠음. 가고 싶긴했는데. 나중에 같이 방을 쓰게된 이스라엘에서 온 넘은
남자타임에 사우나 가자니 안가더만 나중에 혼탕타임에 감. 노렸음. ㅋㅋㅋ
사우나 전~ 숙소에서 나와서 한컷. Before~
직접 밖에서 나무도 가져와서 넣어야 하고
물도 떨어지면 넣어야 함
완전 좋았음.
사우나에서 본 풍경
완전 좋았다.
여기선 몸을 완전 익혀서 알몸으로 저기 강물로 뛰어 든다.
남자 타임에는 아무도 안하길래 그냥 있었는데.
스웨덴 누님들도 했다고~ 혼탕타임에 자주 한다고. 부럽~
After~ ㅋㅋㅋ
고생한 발~
산장 샵에 가서 간식도 사고 방명록 구경하다 한국분 보이길래 스티커 붙여줌.
혹시 모르는 사고를 대비해서~ 이건 제대로 잘 적어놔야 한다. 그래야 언제 도착해서 언제 출발했는지 아니깐.
콤피드 도 사고, 강추는 과자~ 짱 맛남. 과자가 거의 5천원? 여튼 물가 비쌈.
이날 저녁은 그냥 간단하게 무슬리로~ 이것은 물만 있으면 되서 노르웨이가서 또 사먹음.
싸고 뭐~ 지금이라면 안사먹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