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ngsleden Day 2

From Kebnekaise To Singi somewhere? 14km​

​05:30기상 / 08:50출발

​한국에서 무릎주사 맞고 왔는데...의외로 괜찮다며~

​앞에 보이는 산이 안보여야 일정이 끝나거나 반정도 온거다.

왜냐면 저기 코너 돌아갈 수 있다.

​진짜 가도 가도 앞에 산이 ㄷ ㄷ ㄷ

​그래도 스티커놀이

​이거 볼려고 온거다. 실제로 볼려고.

누군가 올린 사진...바로 이곳에서 찍은 사진.

뭐 여기서의 감동은... 진짜!

​앞에 산보고 갔는데 시발 더 멀어보여~

​여기서 실성하고? 놀다 감.

 

 

 

​물맛은 진짜! 최고!

​레인! 레인! 순록이닷!

​아 내발 시발 시발 시발

​부모님 건강을 빔. 무병장수 하시라고!

​훗~ 하트발견!

​어제 산 맥주로 즐기는 여유~

​아마도 저기 저 산에 가야 끝날꺼 같다. 오늘은.

​여기서 미친짓 시작!

휴대폰 지피에스를 보니 샐카를 갈려면 둘러가 싱기에 가서 가던지 아님 여기서 가로질러 산을 넘어 가던지...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가로지르기로...오르막을 가기로.

올라가다 보니 싱기로 둘러 샐카로 가도 15키로, 여기 가로질러 산을 넘어 샐카를 가도 15키로.

이런 병신짓을 한다.

그리고 무서운? 밤을 맞는다.

​여기서 식수보충... 뭐 순록똥이 보이긴 한데~ 물살 세고 많이 부딪히며 흐른 물은 깨끗할꺼라며~

근데 맛은 좋았음.

​정상에 도착하니 벌써 17:00 가까이.

내려갈 엄두가 안나 여기서 하루 묵어 가기로.

백야니 언제 자더라도 쉬고 일어나서 가면 되니...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분다. 그것까진 좋았다. 예비식수는 있지만 저녁먹을 물이 없어서 얼른 텐트를 치고

아래 호수에가서 물을 뜨는데...와 모두 모기유충이 바글바글 ㅎ

그래도 본건 있어서 깨끗한 눈을 퍼와서 녹여 먹을려고 해보니...하 냄새가 나고 눈이 녹으니 안보이던 이물질... 포기.

얼른 식수 아껴서 저녁먹고 자기로 한다.

​한국사람은 역시 국물이 필요해...

​한참을 자다 자꾸 빰을 때려서(알고보니 바람에) 일어나니 텐트가 얇은 얼음막으로 얼어 있다.

비가 오다 우박이 내리고. 눈발 날리고.

바람이 장난아니게 부는데 멀리서 먹구름이 몰려오고...

뭐가 세기말적 분위기에... 옆에는 검은바위벽이지...

진짜 겁나서 혹시나해서 셀카 찍음. 이때까진 살아있다고.

뭔가 사진이 좀 아쉽네...

이것보다 더한 세기말적 분위기...무서웠다.

무엇보다 이렇게 눈과 비가 계속오면 어떻하지...하는 두려움. 식수도 부족한데...

백야지만 해가 뜨고 지고 하니.

아침이 되면 나을꺼라고 위안하며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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